'노숙인 온정 나눔 행사'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으로 이동하며 진행된다. 강한 추위에 바닥에 누운 노숙인들에게 중고 파카, 패딩, 티셔츠, 넥워머, 목도리, 수건, 빵, 물, 핫팻, 칫솔, 치약, 비누 등 소소한 물품을 비닐 쇼핑백에 담아 챙겨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는 온정(溫情) 나눔 행사다.
최대한 깨끗한 헌 옷은 버리거나 방치하지 말고 나눔하자는 '아나바다 운동'을 진행해온 자율 봉사 형식에서 연례 행사로 전환한 것이다. 봉사브랜드 사과나무사랑플러스의 봉사자들은 물품을 나눠주고, 선교브랜드 사과나무미니스트리 봉사자들은 '예수님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란 복음 종이를 전한다.
앞서 10월 18일 열린 정기월례회에서는 대만 안캉대복교회 김혜옥 목사가 한국을 방문해 설교했다. 김희철 18대 국회의원(축사), 안혜인 음악선교사(해금 연주), 김선택 후크 피아니스트(피아노 연주) 등도 각자 능력을 살려 자리를 빛냈다.
황승환 본부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사과나무컴패션월드는 기부자들의 편의를 위한 신규 모바일 반응형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부자들의 가치 있는 소비를 돕고 자선·선교 기부금 마련을 위한 온라인 공동체 '꿈을파는슈퍼마켓' 쇼핑몰도 함께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김인성 사과나무컴패션월드 대표는 "올해 선·후진국 여러 국가를 방문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글로벌 이웃들을 만나 직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어 감사했다"며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보람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나무컴패션월드는 2022년 1차 비전을 성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하단체인 사과나무미니스트리, 사과나무사랑플러스, 사과나무글로벌포럼, 사과나무더웨이북스, 사과나무에듀케이션, 사과나무미디어베이, 꿈을파는슈퍼마켓 역시 자선·선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