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 소속사 대표가 자살했다.[사진 출처: '채널A' 뉴스 동영상 캡처]
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테이의 소속사 대표는 지난 2008년 연예기획사를 세웠고 2년 전 중국에서 대대적인 K팝콘서트를 열었다. 최근 중국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염씨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건데 투자금 회수도 안 됐죠. 이미 돈을 들여 준비를 다 해놨었는데 중국 사드가 터지면서”라고 말했다. 연예기획사 사무실은 몇달째 임대료가 밀린 상태였다.
염씨 지인은 “A씨가 수억 원의 빚이 있었으며 빚 독촉으로 이미 3차례 고소를 당해 압박감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씨는 2일 오후 1시쯤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염씨의 집을 찾은 지인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염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염씨 유서엔 “경제적으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