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소속사 대표,자택서 숨진 채 발견..매니저도 자살.."중국서 화장품 사업해 진 빚으로 힘들어해"

2017-12-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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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소속사 대표가 자살했다.[사진: 연합뉴스=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 염모(35)씨가 자택에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내렸다. 자살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정된다.

서울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테이 소속사 대표 염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염씨의 집을 찾은 지인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염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염씨 유서엔 “경제적으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관계자는 “염씨가 기획사를 세우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했는데 그때 진 빚 때문에 힘들어 한 것으로 안다”며 “기획사를 설립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이 소속사 대표 염씨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벌였다가 접었고 2008년 기획사를 설립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사업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외상도 없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 자살로 종결지었다”고 말했다. 염씨는 금전 문제로 소송에 휩싸이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에는 테이 매니저 B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번개탄이 있었고 가스 질식사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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