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GRT(유도고속차량),내년2월 개통예정…차고지는 문제

착공지연으로 논란이 일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부교통망인 GRT(Guided Rapid Transit=유도고속차량)가 드디어 내년초에 개통된다.

하지만 통합차고지 조성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교통공사는 8일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2호선 가정역까지 13.3㎞구간을 잇게 될 GRT인 CNG(압축천연가스)저상버스 14대를 내년2월중 개통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GRT 노선도[사진=인천시]

다만 바이모달 트램 4대는 구매계약이 늦어져 2개월가량 늦은 4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들 GRT차량은 모두 유인운전 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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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고지가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교차점인 남청라분기점 인근에 지어지는 원창공영차고지에서 주박할 예정이었지만  IFEZ가 부지매입시기를 놓치며 내년 하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가 한복판에 임시차고지를 마련한 상황이어서 지역주민들의 큰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통합차고지 부지매입비용이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아 내년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사업일정상 빨라야 내년9월경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라국제도시 GRT개통은 여론에 떠밀려 급하게 서두르는 반쪽 개통이라는 비난을 면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