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일부 기술주가 반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73포인트(0.16%) 내린 24,140.9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3포인트(0.01%) 하락한 2,629.27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7포인트(0.21%) 상승한 6,776.38을 기록했다.
미국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는 이날 주가가 1.1% 떨어졌다. 미국 의류업체인 아메리칸이글의 주가는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2.4%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9% 떨어진 11.0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도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에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0.53포인트(0.28%) 상승한 7,348.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18포인트(0.02%) 내린 5374.3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49.69포인트(0.38%) 떨어진 13,00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35% 하락한 3,562.50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어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상단은 상당 부분 쟁점 간 격차를 좁혔지만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공화국 간 국경 처리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