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는 내년 1월 1일부로 김효준 대표이사(60)를 회장 취임한다고 6일 발표했다.
김효준 회장은 1995년 BMW 코리아에 재무 담당으로 입사해 수입차 최초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17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한상윤 사장은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 사브 코리아와 한국지엠 등에서 일하다 2003년 BMW 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마케팅과 MINI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담당한 후 2016년 1월부터 BMW 그룹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김 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법인 대표 역할을 맡고, 한 대표는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한다"며 "이로써 BMW 그룹 코리아는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 외에도 BMW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팀을 신설, 강화하고 임원급 해당 업무 책임자를 선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