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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반드시 필요한 게 여권입니다. 스마트폰에 알뜰폰이 있듯이 여권에도 알뜰여권이 있습니다. 알뜰여권은 일반여권과 어떻게 다를까요?
알뜰여권은 사증란이 24매입니다. 일반여권 매수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매수가 적은 만큼 발급 수수료도 일반여권에 비해 3000원 저렴합니다.
요즘엔 우리나라 국민이 입국사증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늘어서 예전에 비해 여권에 도장을 찍는 일이 줄었습니다. 사증란이 많이 남는다고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알뜰여권은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해외를 자주 오가는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증란 48매를 다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유효기간이 지나 재발급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 예산도 절감됩니다. 여권 속지는 그냥 종이가 아닙니다. 면 100% 재질입니다. 면을 사용하는 건 해외 곳곳에 가지고 다니는 만큼 나라별로 다른 온도와 습도, 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등의 변수에 의해 망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변색 잉크와 형광실을 사용하는 등 위·변조 방지와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