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활동은 11월 19일부터 12월 초까지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울산,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몽골, 일본, 대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가나, 호주, 사모아, 네덜란드, 핀란드 등 세계 약 80개국에서 펼쳐졌다.
3일에만 해도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봉사가 전개됐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안성시를 비롯해 서울 강동구, 서대문구, 성북구와 충북 청주시, 대구 북구, 울산 동구 등지에서 실시됐다.
미국에서는 워싱턴D.C.,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마이애미 등 각 주에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지인 등 1450여 명이 ‘Mother’s Street’ 환경정화운동에 동참했다. 페루에서도 리마, 아레키파, 우앙카요 등 전역에서 약 2300명의 봉사자들이 한뜻으로 환경정화에 힘썼다. 인도에서는 1850여 명이 뭄바이, 푸네, 세컨데라바드 등지에서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갔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등지와 뉴질랜드 더니든,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곳곳에서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그리스, 독일, 불가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폴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도 동참했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분당 백현동 일대 정화
이날, 초록색 조끼를 입은 250명의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백현동 카페거리와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곳곳으로 흩어졌다. 저마다 집게와 봉투를 챙겨들고 인도 틈새, 산책로 수풀 사이, 배수구 내부까지, 평소 눈길이 닿지 않던 곳도 샅샅이 살피며 거리를 청소해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봉사자들의 손에 들린 봉투에는 크고 작은 생활쓰레기들과 오염된 일회용품, 비닐, 종이 등 각종 오물들이 묵직하게 담겼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봉사를 이어가던 이들은 이웃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깨끗해진 거리에 웃음꽃을 피워놓기도 했다.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정화활동은 정오를 넘겨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의 얼굴에서는 뿌듯한 미소가 가득했다. 임예서(31) 씨는 “혼자서는 봉사하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다 같이 하니까 우리가 공동체라는 느낌도 들고 참 좋다. 내가 하는 활동은 아주 작지만 이렇게 함께하면 지구 한 바퀴가 정화되는 엄청난 효과가 난다는 것이 놀랍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현희(50), 김의인(26) 모녀는 “모처럼 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머니의 거리’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보니 세계가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 한국과 전 세계가 이 ‘Mother’s Street’으로 이어져 정말로 지구가 깨끗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성남 중원구에서도 200여 명이 거리 청소에 나섰다. 용인, 화성, 파주 등 경기 내 여러 지역에서도 Mother’s Street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주, 전남 광양, 경남 창원과 진주 등 국내를 넘어 호주,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네팔, 대만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또한 동참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거리에 방치된 쓰레기, 낙엽, 나뭇가지 수거는 물론 길바닥에 붙은 껌이나 불법 광고물, 찢어진 현수막, 도로변 잡초를 제거하면서 쾌적함을 선사하고 지역민들의 마음까지 환히 밝혀나갔다.
하나님의 교회는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페루 등 175개국 내 유수의 도시들과 히말라야 산맥 고산지대에 위치한 네팔 세르퉁, 아마존 밀림지역 브라질 타루마, 세계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 6000여 지역에서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사회복지, 문화나눔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님이 창조한 아름다운 자연을 자손 대대로 물려주기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실시해온 지구환경정화운동은 그 횟수만 4600회를 넘었는데, 소규모 활동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