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의 전역 소식에 중국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대를 졸업하는 등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했고 재벌가 자녀답지 않게 군 복무를 자처한 이력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최 중위의 부친이 한국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고 모친은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 외조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라며 가계도를 상세히 전했다.
지난 2014년 소위로 임관해 2015년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전했다.
특히 중국 언론은 "대부분의 재벌가 자녀들이 병역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최 중위는 스스로 입대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며 한국 남성은 2년간의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하고 여성은 자원해야 입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중위가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했던 이력도 소개됐다. 중국 언론은 "최 중위는 고등학교 시절 부모와 떨어져 중국에서 수학했고 베이징대를 졸업했다"며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생활비를 직접 버는 등 독립심이 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