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준케이 "2PM은 영원하다"... "내음악, 내진심 통할때까지 보여드릴 것"

2017-11-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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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2PM 준케이가 30대의 길목에서 20대를 회상하는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내년초에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준케이는 당분간 마지막 활동이 될 이번 앨범에 더욱 공을 들인 모양새다. 
2PM 준케이를 27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가 만났다.  준케이는 2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자전적 앨범 '나의 20대'를 발표한다. '나의 20대'는 준케이가 서른 즈음에서 솔직히 털어놓는 20대 이야기,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자신의 20대를 회상하는 앨범이다. 

'나의 20대'는 본인이 20대 동안 겪은 사랑, 이별, 고민, 그로 인한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특히 준케이는 해당 앨범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과 스토리에 진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이사하는 날'은 이별한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나며, 차마 버리지 못해 남겨뒀던 그리움을 비로소 정리한다는 내용의 곡으로 섬세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에 준케이의 담담한 목소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더블케이, 박지민, 소미가 피처링에 참여해 풍부한 감성을 더했다.

우선 준케이는 2PM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2PM은 지난해 9월 발표한 '프로미스' 이후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옥택연이 군 입대를 하며 완전체 컴백은 당분간 어려워진 상황이다. 또 동료 가수들은 해체, 소속사 이적, 소속사 설립 등 다양한 경로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준케이는 "내년 초중순쯤에 군입대 할 것 같다. 지난 콘서트때 팔을 다쳐 그때 넣은 철심을 빼고 내년 초에 재검을 받게 된다. 재검 받고 입대를 할 예정이다. 그 이후 순차적으로 멤버들이 가지 않을까 싶다. 모두 제대하고 돌아 오면 완전체 공연을 하고 뭉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은 모두 한마음이다. 사실상 회사의 재계약 여부는 기간이 남아있어서 정해진 건 없다. 한두명이 재계약을 안한다고 하더라도 팀은 지켜나갈 것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준케이는 "지난해 한국에서 정식 솔로를 발표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음악적인 욕심이 많았는데, 대중적으로 소통하고 싶었다. 내용이나 가사를 듣고 공감하고 싶었다. 워낙 시장이 스트리밍을 많이 하다보니까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작업했다. 평소에 작업한 것 보다 더 오래걸린 것 같다. 내가 20대때 봤던 사회나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케이는 "며칠 전 택연이가 외박을 나와서 일산에서 만나고 왔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인지 전보다 잘생겨지고 몸도 더 좋아진 것같다. 건강해 보여서 다음 입대 주자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PM으로 활동할 때와 솔로 준케이는 어떻게 다를까?

이에 대해 준케이는 "2PM에서는 맏형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멤버들의 콘셉트를 만들고 곡작업을 위주로 한다. 멤버들이 모두 키도 크고 섹시한 느낌이 있어 이 섹시함을 어떻게 좀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왔는데 내 음악을 할때는 내 이야기를 솔직히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음악적으로 내 음악을 들려주고 다가가고 싶은게 내 목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 성적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앨범 성적 같은 건 내려놨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성적보다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나의 이야기가 오롯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어 그는 "성적을 떠나서 음악으로서 접근해서 들어봐주셨으면 한다. 나의 20대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쓴 이야기이기 때문에 30대 이상은 20대로 돌아가서 20대는 20대 감성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준케이라는 사람, 준케이가 하는 음악에 대해 대중들이 좀더 알고 공감을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곡작업 시작할 때부터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내부끄럽지않은 음악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들어서도 부끄러운 음악을 만들지말자는 생각은 했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준케이는 오는 12월 2일 콘서트를 개최하고 1월 일본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후 2018년 초중반 경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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