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27/20171127103138773116.jpg)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국립공원에 다국어 안내표지판 등 기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오대산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한글로만 표기됐던 안내 간판 44개에 영‧중‧일 3개 외국어를 추가해 지난 19일 설치를 끝냈다.
화장실 설비가 보강된 월정지구에는 월정사, 상원사 등 주요 사찰이 있으며 전나무숲길, 선재길 등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대산 대표 탐방로인 전나무숲길에 올림픽존을 구성해 종목소개 및 설피 체험 등 동계올림픽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설피는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지역 주민들이 겨울철 신발에 덧대어 신는 겨울덧신이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12월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해설사 및 자원봉사자 5명이 영어로 전나무숲을 비롯해 오대산 자연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탐방‧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오대산 전나무숲은 부안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으로 불리는 곳이다. 약 1km 구간 탐방로에 전나무가 이어져 있다. 특히 올해 초까지 방영된 인기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지금도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다.
정정권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도 외국인에게 고품질의 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