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사망자 어린이27명 등 305명으로 늘어..테러범,IS검은깃발 들고있어

이집트 테러 사망자 305명으로 늘어/사진=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테러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어 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사망자 중 27명은 어린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은 “24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벌어진 테러의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테러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사망자 중 27명은 어린이여서 국제사회 공분을 더하고 있다. 부상자는 128명이다.

이집트 테러 사망자가 30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테러범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러범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현장에 나타난 무장조직원 수는 25∼30명이다.

이들은 금요기도회가 열린 사원에 나타나 군사작전을 하듯 조직적으로 학살했다. 이들은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타고 모스크에 도착해 무방비 상태의 기도자들을 향해 폭탄을 터뜨리고 총을 쐈다. 일부는 제복에 복면 차림이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은 사원 정문과 12개 창문에 자리를 잡고 예배자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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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공격 후 도로를 가로막고 일사불란하게 도주했다.

시나이반도는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공격이 잦다. IS 시나이반도지부는 이집트 군경과 콥트교도를 목표물로 여러 차례 대형 테러를 감행했다. 사원을 겨냥한 대형 공격은 이례적이다. 공격받은 사원은 수니파뿐만 아니라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 신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수피는 보수 수니파와 극단주의자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된다. 중동과 서남아시아에 있는 수피 성지ㆍ사원은 과거에도 여러번 극단주의조직으로부터 위협과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