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신지면과 고금면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28일 12시부터 개통된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대교는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 사업비 963억원을 투입해 7여년의 공사 끝에 개통한다.
특히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상징성과 해양중심지의 관문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설계된 사장교의 H형 주탑 2개로 개방성을 확보했다. 야간에는 색채 연출로 가까운 완도항의 화려한 야간경관과 어울린다.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개통이 완료됨으로써 완도~강진 순환도로망이 구축됐다.
완도군은 완도읍을 중심으로 5개 읍면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고금도)와 함께 4개 교량으로 모두 연결돼 교통편의, 원활한 물류수송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풍부한 수산자원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완도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통합 등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