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0년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 오른다… 모든 시민에 안전먹거리 제공

2017-11-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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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지속가능도시 서울' 미래 청사진 발표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30년에 미세먼지 농도를 대폭 감축시켜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모든 시민에게 안전먹거리 제공을 보장한다.

서울시는 미래 청사진에 해당하는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세부 구상안을 22일 발표했다. 유엔의 'SDGs' 실현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향후 경제, 사회, 환경 등 서울시 모든 정책 분야의 방향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서울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서울형 사회보장시스템'을 2030년 이내에 갖춘다. 영양 결핍을 모두 없애고 생물학적으로 취약계층인 5세 미만 아동, 청소년기 소녀, 임신부, 모유수유 여성 및 노년층의 영양상태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이 기간 산모사망률을 2016년의 절반으로, 5세 미만 사망자 수를 1000명당 2.5명 이하로 각각 낮춘다. 법정감염병 발생시 관리와 치료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치료체계를 구축한다.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서울 자유시민대학 운영', '모두의 학교 설립'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이외 생산양식의 생활화 지원, 성 평등 사회환경 조성과 여성의 역량 강화 등 약속이 담겼다.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의 70%, 온실가스는 2005년 대비 40% 수준으로 줄인다. 국제기구의 기후변화 메커니즘에 참여하고 파트너십을 이룬다.

서울시는 큰 틀에서 물량적 성장보다 질적 발전, 물질보다는 인간 중심의 공정발전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울의 특색에 맞는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대토론회와 전담TF, 전문가 회의,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향식으로 수립됐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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