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7%) 오른 56.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32달러(0.51%) 상승한 62.5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30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구기구(OPEC)의 정례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이 에너지시장에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는 소식이 감산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