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광주 차이나센터' 개소

2017-11-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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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광주 차이나센터 개소식 모습. 사진 왼쪽 셋째부터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윤장현 광주시장, 쑨이엔위 주 광주 중국총영사. [사진=광주시 제공]


중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간교류 거점 공간인 광주 차이나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 차이나센터는 중국 문화행사, 중국어 교육, 중국 문화체험, 소식지 발행 등 광주와 중국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민간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1층에서 차이나 센터 개소식을 했다. 윤장현 시장과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쑨이엔위 주(駐)광주 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추궈홍 대사는 개소식에 앞서 중국 관련 서적 1000권을 기증했다. 다양한 우호 프로그램 마련 등 대사관과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내년에는 차이나센터를 중심으로 한국대표단을 구성해 중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추궈홍 대사는 축사를 통해 "광주시의 이번 차이나센터 개소는 중·한 지방관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차이나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중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양국 교류 협력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박수를 치려면 두 손뼉이 마주쳐야 하듯이 중국 정부가 광주를 이웃으로 여겼기 때문에 개소가 가능했다"며 "광주시 차이나센터는 공간으로만 따지면 '리틀 차이나(작은 중국)'로 볼 수 있지만, 의미만은 '그레이트 차이나(큰 중국)'로 센터가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한·중 교류협력 확대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쑨시엔위 주 광주 중국 총영사도 지난 9일 광주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차이나센터는 이번 개소를 기념해 이날부터 26일까지 한·중 국제도자교류전을 연다. 오는 24~25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7 광주·칭화포럼'이 열린다. 문화산업·인문사회 분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슝청위 칭화대 국가문화산업연구센터장 등 중국 측 인사 10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광주시와 주 광주 중국 총영사관은 차이나센터 설치와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왔다. 중국 총영사관은 차이나센터에 전시품을 제공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차이나센터 운영 재원 등은 광주시가, 각종 도서와 자료 등 콘텐츠는 중국 측이 맡았다. 운영 위탁은 호남대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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