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안전모 파파라치 '찰칵'

2017-11-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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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사장 안전모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착용을 비롯한 안전 문제와 관련한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각 구별로 활동하는 시민안전감시단 1000명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전신고포상제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의 사진을 찍어 서울시 응답소, 스마트불편신고, 120,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는 제도로 평가를 거쳐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신고시에는 위반 현장 명칭과 주소, 위반 내용 등을 간략하게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는 각 자치구 담당부서로 전달되며 자치구에서 공사현장에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민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을 수시로 순찰하면서 위반 근로자의 사진을 찍어 서울시 응답소, 스마트불편신고, 120,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게 되고 안전신고포상제와 동일한 순서로 자치구가 공사현장에 시정 조치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실시해 건설현장 관리자들을 통해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안전고리를 걸고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도록 독려한다.

올해 서울시 건설공사장의 경우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은 근로자가 안전대는 착용했으나 안전 고리를 걸지 않고 작업을 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이 32건으로 사고 유형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발생 요인 실태조사도 실시해 사고원인을 찾아보고, 근로자가 원하는 안전이 무엇인지 살펴 연차별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슬로건‧포스터 시민공모전도 내달 8일까지 실시해 공모전에서 선정된 슬로건과 포스터는 건설현장, 관공서 게시판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건설안전협회가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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