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한 번 연중 최저점을 터치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거주자 외화예금이 최대치를 나타낸 가운데 증시 호조 등 대내외적 원화 강세 재료가 여전히 우위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자금 유입 또한 하락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선 달러화가 반등한 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은 반등 재료로 주목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행사에 참석해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