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속출' 포항 5.4 지진(강진)에 수능 연기, 누리꾼 "불가피한 선택" vs "수험생은 멘붕"

2017-11-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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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오늘(1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수능이 연기되자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수험생입니다. 시험 연기된 거 듣고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지만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시험지 유출 안되게 해주세요. 원래 오늘 수능 끝나고 밖으로 나오는 출제자들도 당연히 다음 주까지 못 나오시는 거겠죠? 수능만을 위해 다 내려놓고 공부해왔는데 유출로 인해 불공평한 일이 생긴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je*****)" "작년에 경주 지진 때 부산 있다가 지진체험 제대로 했는데 잠도 못 자고 새벽부터 떠나왔어요. 누워있는데 밤새도록 흔들립니다. 여진+불안감 수능 연기는 정말 잘했어요(re*****)" "금이 간 건물에서 시험치를 아이들 불안감은 어쩌고? 수능 연기는 당연한거지(ku*****)" "수능연기는 백 번 잘한 일이지. 무리하게 강행했다가 더 큰 사고 나면 어쩌려고(te*****)" 등 댓글로 수능 연기를 찬성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물론 수능 연기가 올바른 처사이긴 하지만 수능 전날에 수능이 미뤄지니까 받아들이질 못하겠어 몰카 같고 그래(ed*****)" "수능을 왜 연기하고 그냐(sk*****)" "수능까지 연기되고... 애들 힘들겠다(qo*****)" "이런 일 가지고 수능 연기라 진짜 제정신이 아니네. 인기주의 정책 두고 보자. 반드시 박살 나는 일이 있을 것이다(rl******)" 진짜 수능 연기는 역대급 삽질이다. 뭐 항상 봐오던 문재앙의 삽질이라 놀랍진 않다(nu*****)" "수능 연기로 인해 수험생들 여행 계획이라던가 각자의 약속들이 전부 틀어졌을 듯(ss****)" 등 댓글로 정부의 결정을 비난하기도 했다. 

15일 교육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연기해 2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해 57명이 부상을 입고 1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공공·민간 시설의 피해는 13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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