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감독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경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신원호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 회의장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정보훈 / 연출 신원호)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수가 김제혁이라는 캐릭터를 하게 되면서 꿈꿔왔던 캐스팅이 모두 사라졌었다. 박해수가 주연 자리에 서게 되면서 관례상 인지도가 떨어지는 분을 밑에 인지도 있는 배우들을 생각하기 쉽지 않았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경호가) 캐릭터가 너무 좋다고 했고 긍정적인 열의에 너무 감사했다. 기꺼이 와줘서 지금도 참 고맙고 좋다. 이렇게 바르게 자랄 수 있나 할 정도로 바른 친구라서 좋은 에너지가 돼 주고 연기자들, 스탭들 모두에게 좋은 기운을 풍겨주는 친구라서 너무 잘된 캐스팅이라 생각한다”고 정경호를 향한 고마움과 함께 칭찬을 늘어놨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감독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