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육부에 따르면 폐쇄 예정대학인 한중대와 대구외대, 서남대 수시 지원자들 348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유의할 것을 안내했다.
세 학교의 수시 지원자는 각각 한중대 39명, 대구외대 35명, 서남대 274명이다.
교육부는 문자에서 한중대와 대구외대가 폐쇄명령을 받은 대학으로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학생모집정지 명령을 받아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 수시에 합격하지 못한 경우에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해 정시전형에 지원해야 2018학년도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
서남대의 경우에도 감사처분이행 계고 기간이 끝나고 현지조사가 지난 주 이뤄진 가운데 이달 중 폐쇄 행정예고가 내려질 예정으로 이를 감안해 전형 절차를 따를 것인지를 지원 학생들이 판단해야 한다.
서남대는 별다른 정상화 방안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예정대로 내달 청문절차를 거쳐 폐쇄명령이 내려져 내년 2월 문을 닫게 되고 이렇게 되면 모집정지 조치도 같이 이뤄지게 돼 수시 합격자도 등록을 할 수 없게 되고 등록을 했더라도 취소된다.
교육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외대와 한중대 재적생들의 인근 대학 동일‧유사학과로의 특별편입학 추진을 함께 안내하고 이달 중 재적생 진학희망자 조사를 통해 내년 1~2월 특별편입학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폐쇄 예정대학의 수시 지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개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다른 대학에 등록하거나 없을 경우 수능에 응시할 것을 안내했다”며 “재적생의 편입학 전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