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교육은 국가의 근본 중 근본"이라면서 교육 개혁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한국은 가장 오래 공부하고 가장 적게 자는, 세계에서 가장 노력하는 나라다. 그런데도 미래가 없다"면서 "장래 희망으로 건물주 아니면 공무원이 대세"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미래세대 보상이 합당하게 이뤄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한 안 대표는 "국가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교육을 개혁해야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서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은 이미 유통기한이 이미 지났다고 평가한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지금 교육은 뒷전"이라면서 "국가 교육회의 출범도 안 됐고 의장도 대통령 아닌 민간인이 맡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학교 졸업한 중장년층·노년층에 대한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평생교육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고 새로운 일자리 생겨나는 급속 환경 변화에 국민들도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 "힘내라"는 말도 전했다.
안 대표는 "60만 수능생 여러분 그동안 몸 고생, 마음고생 얼마나 힘드셨냐. 인생 선배이자 아빠의 마음으로 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또 함께 고생하신 학부모·선생님들과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