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GE 주가 급락 영향 등에 뉴욕·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2017-11-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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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 급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지속적인 약세 흐름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23포인트(0.13%) 내린 23,409.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포인트(0.23%) 떨어진 2,578.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3포인트(0.29%) 하락한 6,737.8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의 연내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GE의 주가가 2011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GE의 주가는 이날 5.9% 떨어지는 등 올해 들어 44%나 하락했다.

인테리어 전문기업 홈디포는 3분기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1.6% 올랐다. 레스토랑 체인인 버팔로와일드윙스의 주가는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4%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52% 높은 11.5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0.25%p 기준금이 인상 가능성을 96.7% 수준으로 전망했다.

유럽이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1%) 내린 7,414.4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0.94포인트(0.31%) 하락한 13,033.4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26.05포인트(0.49%) 떨어진 5,315.5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1% 내린 3,55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참석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그러나 영국 정세 불안 등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휴대전화 업체인 보다폰은 실적 호조 영향으로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독일 생활용품 브랜드 헨켈은 주가가 4.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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