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품)부문 직원(올해 9월 30일 기준)은 총 4만86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408명)보다 4252명(9.6%)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직원은 2만32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157명) 대비 1121명(5%) 확대됐다.
양사는 최근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 등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확대에 힘써왔다. 더불어 치열해지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해 연구인력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연구인력 등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AI(인공지능)·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관련 업체들이 인력 충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