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세계인의 쇼핑 축제가 된 지난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를 앞두고 칭다오의 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직원들 앞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10일 밤(현지시간) 알리바바 티몰(天猫·톈마오) 가전제품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칭다오의 한 전자상거래 업체 사무실에 건장한 체격의 최고경영자(CEO)가 긴 웨이브 머리에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광군제 주문 폭주에 밤샘 근무를 해야하는 직원들에게 웃음을 줘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이날 직원들은 '슈퍼 파워'를 내라는 의미로 모두 '슈퍼마리오' 모자를 쓰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번 광군제 매출 목표 2억5000만 위안 달성을 위해 120명의 직원이 꼬박 39시간을 쉬지 않고 일했다고 칭다오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