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신규 타겟인컴펀드(TIF, Target Income Fund)를 출시하고 연금펀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펀드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시리즈' 신규 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TIF는 일정한 인컴수익의 꾸준한 지급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연금펀드다. 인컴수익은 자산을 보유함에 따라 얻는 현금수입으로 이자·배당 수익과 같이 일정 기간 마다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한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운용의 연금상품 자문을 맡고 있는 경희대학교 성주호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TIF를 통한 인컴솔루션’ 주제발표에 나선 미국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 토비 톰슨(Toby Thompson)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낮은 기대수익률로 인해 은퇴자들이 필요로 하는 인컴수익의 창출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은퇴 이후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티로프라이스는 글로벌 연금운용 전문 운용사로 지난해 10월 한국운용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TIF 위탁운용 역시 티로프라이스에서 맡게 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은퇴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만큼 은퇴 후 자산의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채권과 주식에 분산 투자해 특정자산과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춰 안정적인 수익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연 3.5%와 4.5% 지급을 추구하는 월 지급식 2종과 투자자가 지급률 약정을 맺을 수 있는 일반형 2종(채권형, 자산배분형) 등 총 4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연 3.5%와 4.5% 지급을 추구하는 월 지급식 2종과 투자자가 지급률 약정을 맺을 수 있는 일반형 2종(채권형, 자산배분형) 등 총 4개의 펀드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