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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북구 제공]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최근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은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지난달 21일 북구 책잔치 행사장에서 저출산 원인 및 생애주기별 필요서비스 조사를 실시했다. 6개 항목의 설문조사 분석 결과 주민들은 경제적 부담(66%)이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생애주기별로 결혼준비기에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지원이, 임신·출산기에는 출산장려금 확대와 건강진단 및 출산비용지원의 욕구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출산장려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게 북구의 계획이다.
우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서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확충한다. 방과후 돌봄서비스도 확대해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19년 완공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공공보육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 참가자는 북구 주민 400명으로, 여자가 83%였고, 30대와 40대가 각각 37%, 36%로 주를 이뤘다.
북구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한 저출산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출산장려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