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법 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낮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포스코·KB금융 등 20개 상장회사 CEO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정 의장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진복 정무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또 김재철 코스닥협회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불합리하고 불편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국회 차원의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