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하고 8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 참여해 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8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결과, 총 23명이 신청해 17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실업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명률은 73.9%로 최고 지명률을 기록했던 작년 89.5%에 이어 두번째 높은 지명률을 보였다.
1라운드 1순위 지명에 나선 광주도시공사가 선택한 선수는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던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최지혜였다. 최지혜는 2016년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3위, 2017년 제14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황지정보산업고 재학기간 동안 전국체전 3연패, 종별선수권대회 2회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도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돼 왔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인천시청에 지명된 신다래(일신여고, 라이트백)는 2015년 제6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올해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종별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일신여고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인천시청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머지 6팀은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실업팀별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4명의 선수를 지명하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 뒤로 경남개발공사가 3명의 선수를, 4개팀은 각각 2명씩의 신인 선수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