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제로금리 영향에 대비해야"

2017-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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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LIMRA-보험연구원(KIRI) 보험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 보험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정상적 금리환경이 제로 금리 환경으로 재정의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보험연구원과 미국 보험연구협회(LIMRA)가 공동주최한 콘퍼런스 축사에서 "제로금리가 얼마나 갈지, 전 세계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험의 미래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김 부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제로금리가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닥칠 변화의 속도와 모습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일본의 경험에 비춰보면, 제로금리는 꽤 오래 갈 수 있다"며 "일각에서는 10년이면 충분하고, 이제 우리는 (금리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데, 과연 정상적 금리정책이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학생일 때 우리는 경기순환에 대응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 재정정책이라고 배웠지만, 이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공짜로 빌릴 수 있는 돈이 매우 힘 있는 수단임을 알게 됐다"면서 "이제 침체를 방지할 수 있는 공식을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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