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7~8일, 서울에 갑호비상령

2017-11-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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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기간에 서울에는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비상, 경기 등 지역에는 경계강화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5일 경찰청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인 7∼8일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서울지역에는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이 내려진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들의 국빈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동되는 조치로,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기·인천지역에도 경계강화를 발령해 비상근무 태세가 유지된다. 경계강화 발령 지역에서는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작전부대는 출동 대비태세를 갖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집회·시위도 제한된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찬반집회 등 의사표현 수준의 합법적인 의사표현은 보장하지만 경호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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