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한미군사령관 접견… "평화적·외교적 전환점되도록 적극 협조 당부"

2017-11-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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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사진=외교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나흘 앞둔 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회동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룩스 사령관과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브룩스 사령관에게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시 북핵·미사일 문제의 '그라운드 제로'인 한반도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 재확인과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방한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제반 측면에서 성공적 방한이 될 수 있도록 주한미군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또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비춰 볼 때 양국 외교·국방 당국(2+2)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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