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일 보도참고자료에서 파월 이사가 2012년 연준 이사 취임 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의장과 같은 입장을 취해 왔다. 점진적 금융완화 축소라는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다.
파월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정책과도 잘 맞는다. 금리가 가급적 완만하게 오르고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통상 연준 위원들은 매파와 비둘기파로 구분된다. 하지만 파웰 이사는 '올빼미파'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옆자리에 앉았던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준 총재가 파월 이사를 현명한 판단을 추구하는 올빼미라고 부른 것에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