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의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인구정책이 경기도의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양일간 진행된 ‘2017 경기도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에 뽑혀 상금 500만원과 표창을 받았다.
시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사전심사를 거치고, 양평군 등 5개 시군과 본선에 진출, 최종 정책발표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책의 효과성과 독창성을 주로 평가하는 최종 본선에서는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광명시 아이 안심 돌봄터’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달부터 문을 연 ‘광명시 아이 안심 돌봄터’는 아파트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퇴직교사와 지킴이 등 전문 인력이 돌보는 사업으로, 인구감소를 극복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며,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시책이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면서 선도적으로 인구정책을 펼쳐왔다”면서 “독창적으로 광명시만의 인구절벽 해법을 찾고 나아가 경기도 인구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광명시민, 전문가들과 함께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