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9% 상승한 10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오른 1조8411억원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분기 처음으로 공급이 시작된 듀얼카메라와 해외 고객사에 대한 RF-PCB가 이익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11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RF-PCB와 고부가 MLCC 공급 본격화로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02억원으로 887%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유지되는 내년 실적 모멘텀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