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국내외 스마트폰 가격차별 및 제조사, 이동통신사간 무약정폰(언락폰) 가격 담합 주장을 일축했다.
30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정폰은 사업자가 제조사로부터 폰을 사 지원금을 보태는 형식이라 가격이 싸진다"며 "따라서 무약정폰은 10% 정도 비쌀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고동진 사장은 소비자가(출고가)는 기준가격을 기반으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통사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제조사가 가격을 통제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의 무약정폰 가격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