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2007년에 수립된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 따라 6.997㎢의 그린벨트 조정허용(해제가능) 총량을 배정받았다. 이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조성을 위해 2.099㎢의 추가 배정을 받았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인천시가 각종 개발에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 남은 물량은 1.36㎢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현재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수변개발 4㎢ △계양구 서운산업단지 확장 0.9㎢ △검암·계양 역세권개발 0.6㎢ △LH공사 추진 남동첨단산단 조성 0.24㎢ 등을 처리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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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수변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테마공원 [사진=K-Water 경인아라뱃길 사업단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0/30/20171030094224439235.jpg)
경인아라뱃길 수변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테마공원 [사진=K-Water 경인아라뱃길 사업단 제공]
이에 따라 인천시는 3개 시·도 공동용역에 앞서 30일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재정비 사전조사 용역’을 발주, 시의 입장을 반영해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새달 16일 제안서 및 입찰등록을 받고 17일 제안서 평가를 실시해 70점 이상을 협상적정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득점순으로 1위부터 협상을 벌여 낙찰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