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박차'

2017-10-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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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사업 참여주택 11월 17일까지 모집

울산광역시 중구청은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RFID(전자태그) 종량기 설치 사업'을 내년도에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7일까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RFID 종량기 설치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공동주택을 모집한다.

대상은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참여 희망자는 각 공동주택으로 배부된 참여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주자회의 의결 자료를 첨부한 뒤 중구청 환경위생과로 접수하면 된다.

RFID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그 배출량을 가구별로 자동 계량해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행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수수료를 가구별로 부담하는 단독주택에 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인식이 낮아 환경오염·처리비용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왔다.

중구청에선 지난해 4월 처음 다운아파트 2차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운영한 뒤 올해 전체 16개 공동주택으로 확대, RFID 종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RFID 종량기를 설치·운영한 결과,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배출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전체적으로 20만857kg 줄어, 평균 30% 이상의 감량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한 한라그랜드와 효성해링턴2차 등 5개 가운데 강변맨션이 3만3847kg에서 1만8753kg으로 44.41%를 줄였다. 한라그랜드가 36.79%, 효성해링턴2차가 35.74%, 다운현대가 34.93%, KCC스위첸이 28.9% 상당의 감량률을 기록했다.

6월부터 참여한 다운아파트는 48.91%, 효성해링턴 1차는 38.16%의 감량률을, 7월부터 시행한 다운삼성아파트는 52.39%, 유곡e편한세상은 42.05%, 우정선경2차는 28.41%의 감량률을 보였다.

8월에 시행한 신동아파밀리에는 51.01%, 복산평창아파트는 50.14%, 혁신푸르지오는 37.29%를 각각 감량했다. 9월에 참여한 학성아파트는 75.99%로 가장 높은 감량률을, 에일린의뜰3차와 선경1차는 각각 43.42%와 35.53%를 감량하는 성과를 냈다.

중구청은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중구 지역 내 모든 공동주택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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