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다음달 20일부터 신용융자이자율을 내리기로 했다.
31일~90일 구간은 9.5%에서 9.0%으로, 10.5%~11.0%이던 91일 이상 구간은 9.5%로 각각 낮췄다. 다만 1~15일(7.0%), 16~30일(8.0%), 31일~60일(8.5%) 등 단기구간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동안 시중금리 대비 신용융자 이자율이 너무 높아 증권업계가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KTB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도 차례로 금리를 내렸다.
KTB투자증권은 올 7월부터 신용융자이자율을 온라인 수수료 체계와 연계해 기본등급에는 이자율 9%를, 실버등급은 7%, 골드등급은 5%를 적용하고 있다. 기간과 무관하게 단일이자를 적용하는 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월부터 1~30일은 6.5%로, 31~60일 7.5%, 6~300일 8%로 기존보다 1~2.5%포인트 내렸다.
NH투자증권은 8월 말부터 1~7일 이내 신용융자 이자율을 1.4%포인트 낮춘 4.5%로, 61일 이상은 0.3%포인트 떨어뜨린 8.4%로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3일부터 7일 이하는 연 7.5%, 8일~15일 이하는 연 8.5%, 16일~90일 이하는 연 9.0%, 90일 초과는 연 9.5%의 이자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보다 많게는 3.3%포인트까지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