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범죄도시' '지오스톰'…연령별 관객이 선택한 영화는?(10/16~23)

2017-10-27 12:10
  • 글자크기 설정

지난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세 편의 영화[사진=영화 '범죄도시', '지오스톰', '대장 김창수' 메인 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기준으로 살폈다.

[사진=영화 '지오스톰' 스틸컷]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지오스톰’
2위 ‘대장 김창수’
3위 ‘남한산성’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이 미미한 한주였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를 볼 수 없는 10대 관객의 박스오피스 순위만이 변화를 겪었고 20·30·40대 이상 관객들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먼저 10대 관객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영화 ‘지오스톰’(감독 딘 데블린)은 인간이 기후를 조정하면서 발생하는 지구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예방하고자 인간이 날씨를 조정하면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자연재난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냈다. 메가박스는 47%, 롯데시네마는 2.93%, CGV는 4.60%의 관람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2위는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에게 돌아갔다.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인천 감옥소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을 담아낸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메가박스는 9%, 롯데시네마 1.85%, CGV는 2.60%의 관객 비율을 보였다.

3위는 2째 주와 마찬가지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차지했다. 영화는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10대 이하, 40대 이상 및 남성 관객 비중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3%, 롯데시네마 1.32%, CGV 1.50%으로 나타났다.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범죄도시’
2위 ‘지오스톰’
3위 ‘대장 김창수’

20대 관객들의 선택 폭은 조금 더 넓었다. 2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으로 20~30대 및 여성 관람객 비중(CGV리서치센터 자료 기준)이 높았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4년 왕건이파, 2007년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메가박스는 50%, 롯데시네마는 37.34%, CGV는 44.70%의 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지오스톰’이었다. 특히 ‘지오스톰’의 경우는 남성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CGV리서치센터 자료를 살펴보면 동기간 남성 관객의 평균 관람 수치는 42.8%지만, ‘지오스톰’의 경우 45.5%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전체 관람 비율은 메가박스 22%, 롯데시네마 32.24%, CGV 37.90%로 알려졌다.

3위는 영화 ‘대장 김창수’가 차지했다. ‘대장 김창수’는 ‘지오스톰’과 반대로 여성 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CGV리서치센터 자료 기준 ‘대장 김창수’는 여성 관객 비율이 58.6%(동기간 평균 여성 관객 비중 57.2%)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관람 비율은 메가박스 6%, 롯데시네마 23.39%, CGV 27.20%이었다.

[사진=영화 '대장 김창수'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범죄도시’
2위 ‘지오스톰’
3위 ‘대장 김창수’

30대 관객들의 선택 역시 20대 관객과 마찬가지였다. 순위 역시 동일했다. 영화 ‘범죄도시’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블록버스터 영화 ‘지오스톰’이 2위를, ‘대장 김창수’가 3위를 차지했다.

먼저 영화 ‘범죄도시’는 메가박스 50%, 롯데시네마 29.61%, CGV 32.60%의 관객 비율을 보였다. ‘범죄도시’의 흥행에는 20~30대 및 여성 관람객이 많은 영향을 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CGV리서치센터를 살펴보면 여성 관람객 비중은 58.9%(동기간 평균 여성 관람 비중은 57.2%)이었다.

2위는 영화 ‘지오스톰’에게 돌아갔다. 같은 기간 메가박스는 19%, 롯데시네마 22.59%, CGV는 25.30%였다.

3위는 영화 ‘대장 김창수’다. 관람 비율은 메가박스 7%, 롯데시네마 24.41%, CGV 28.20%로 나타났다.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범죄도시’
2위 ‘지오스톰’
3위 ‘대장 김창수’

40대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1위는 ‘범죄도시’, 2위는 ‘지오스톰’, 3위는 ‘대장 김창수’ 순으로 나타났다.

1위인 영화 ‘범죄도시’는 메가박스 35%, 롯데시네마 31.33%, CGV 22.7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으며 2위는 영화 ‘지오스톰’으로 메가박스 26%, 롯데시네마 49.90%, CGV는 32.20%였다. 3위는 영화 ‘대장 김창수’로 메가박스 11%, 롯데시네마 49.90%, CGV는 42.00%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