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만히 진행되고, 당신이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거된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늘 중국 인민은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영도 밑에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다"며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축전은 지난 17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중국의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개막에 축전을 보낸데 이은 것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번 축전은 총 4문장, 650여 자로 2012년 11월 18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선임됐을 때 보낸 6문장, 810여 자였던 축전보다 짧아졌고,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북중관계에 대한 평가 등도 빠져 최근 서먹한 양국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2013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이 국가주석에 선임됐을 때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은 총 5문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