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2492.50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622조원에 육박했다.
'바이 코리아' 덕에 먼저 랠리를 펼친 선진국 증시와 빠르게 보조를 맞추고 있다. 외국인은 추석 연휴로 거래일이 적은 이달에만 코스피 주식을 2조1500억원어치 사들였다.
연말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내년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국내 상장법인 순이익은 올해 사상 최대인 145조원, 내년에는 이보다도 많은 15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올해 2600, 내년에는 3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며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기관투자자가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도록 유도하는 스튜어드십코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만성적인 저평가에서 벗어나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