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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경영 효율 제고, 경쟁력 항상을 위해 추진한 '국유기업 개혁', '공급 측 개혁' 등의 영향으로 국유기업 실적곡선이 상승세를 보이며 '온중구진'(안정 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중국 재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9월 중국 국유기업 순익은 2조1789억 위안(약 372조6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급증했다. 1~8월의 21.7%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이 이날 전했다.
지방 국유기업의 가파른 실적 상승세와 함께 순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9%p 가량 웃돈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문제점으로 거론되던 국유기업의 비효율성, 공급과잉, 동종 기업간 경쟁에 따른 실적감소 등이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9월 국유기업 매출은 37조64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이 중 중앙 기업 매출이 14.1% 늘어난 22조5092억 위안, 지방 기업은 18.8% 불어난 15조1352억 위안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국유기업 총자산은 148조87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부채 증가율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총 부채는 98조4272억 위안으로 12.1% 증가했다.
이 중 중앙기업 자산이 9.6% 늘어난 74조4797억 위안, 부채는 9.8% 증가한 50조796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방기업 자산은 14.4% 증가한 74조3912억 위안, 부채는 14.8% 불어난 47조6304억 위안이었다.
지난해 공급과잉,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에 시달리다 반등에 성공한 철강업계의 흑자 흐름도 지속됐다. 비철금속·석탄·석유화학·교통 등 국유기업의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전력기업 순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