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환잉꽝린(欢迎光临).'
서울에 사는 중국인과 시민들이 한데 모여 우정을 나누는 '2017 서울-중국의 날' 행사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중국의 각종 공연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서울 소재 대학 중문과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50여 명이 함께 '따릉이 나들이'에 나선다. 서울의 대표적 공유자전거를 타고 서울광장과 근대건물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새단장한 종로구 돈의문박물관을 오간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참석해 현장 내 마련된 전시 부스를 관람한다. 박 시장과 추 대사가 네 마리 사자의 눈에 정점(醒狮点睛)을 하면 사자춤이 시작되고 이후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진다. 후난성 예술단의 민속악 연주, 꼭두각시·변검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시 부스에서는 중국 공예, 피영극(그림자 인형극), 전통악기 체험이 가능하다. 양국간 문화교류 차원으로 서울시 대표 비보이 갬블러크루, 태권도 퍼포먼스 놀자팀, 숭곡여자중학교 창작댄스팀의 무대도 준비된다.
박원순 시장은 "양국 시민들의 우정을 더욱 단단히 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시민과 중국인이 모두 함께 즐기는 서울·중국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