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사무국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배상문은 대회 개막 1라운드가 열리는 19일 오전 8시30분 토마스, 페레스와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지난 8월 군 제대한 배상문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두 번째 출전이다. 군 제대 복귀전이었던 2017-2018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 오픈에서는 컷 탈락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토마스는 2016-2017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자로 지난 시즌 5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최정상급 선수다. 또 페레스도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토마스-페레스 조에 바로 이어 김시우(22),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이 한 조로 편성돼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맏형’ 최경주(47)는 오전 9시40분 1번 홀에서 패트릭 리드(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함께 티샷을 준비한다.
한편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상금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특급대회다. 총상금 925만 달러(약 104억2500만원)에 우승 상금이 166만 달러(약 18억7000만원)에 달한다. 또 컷 탈락이 없어 78명 참가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머문 선수도 최소 1만7020달러(약 1920만원)의 상금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