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매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93만원으로 기존(125만원)보다 25.6% 내렸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해 매출 성장률(11.9%)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95만원으로 내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치평가에도 네이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2800억원대로 정체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96만원에서 87만원으로 내렸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률 둔화로 네이버의 광고매출 역시 증가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의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의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20% 내외에서 올해 13∼14%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