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산 합의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81달러(1.6%) 상승한 50.7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도 배럴당 1.12달러(2.0%) 오른 56.9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직격탄을 맞았던 멕시코만 인근에 열대성 저기압 '네이트(Nate)'이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향후 허리케인으로 발달하면 원유 공급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1달러 떨어진 1,272.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