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전방산업과 사업영역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업체다.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LG전자와 삼성전자로 합산 매출 비중이 80%다. 매출 비중(2017년 반기)은 노이즈필터 63.3%, 코일 18.8%, 리액터 14.0%, 기타(상품) 3.9%다.
즉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신전자에 있어 우호적인 환경이란 얘기다.
특히 최대 고객사인 LG전자는 2016년 ‘시그너처’ 브랜드 출시 이후 제품군 확대 및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확대하고 있어 주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략 확대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동윤 연구원은 “상신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8억원, 7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0.7%, 5.3%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전방산업 환경 속 주력제품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리액터와 필터의 공급처가 태양광과 전기차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인버터 기술이 탑재된 절전형 가전이 확대되고 있고, 주요제품군인 노이즈필터와 리액터의 수요가 동반 상승 중”이라며 “또한 지난해 4월 시장에 진입한 태양광 부문 및 향후 ESS/EV로 적용되는 사업영역 확대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