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월 한달간 '서울은 축제·쇼핑천국'이란 모토로 환대기간을 운영한다. 그간 춘절, 국경절 등 관광성수기를 맞아 통상 10일간 운영되던 것을 대폭 늘렸다.
서울시는 서울시관광협회, 한국방문위원회, 관광업계와 함께 '10월 환대기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8월 중순부터 페이스북, 웨이보 등 서울시 해외 SNS를 통해 외국인 대상의 여러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예컨대 오는 30일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시작으로 서울거리예술축제(10월 5~8일), 이태원 지구촌 축제(10월 14~15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부터 총 34일간 이어지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도 관심을 모은다.
인천공항 입국장 대형 멀티큐브와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멀티비전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띄운다.
내달 13~22일 명동,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광장시장 등 관광특구와 남산, 홍대입구 등지 7개소에 환대센터가 설치된다. 다변화된 관광객의 이용편의 차원에서 태국어, 베트남어 안내사를 추가로 배치한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환대기간에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현장에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