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글로벌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렛대로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다변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글로벌파트너링 사업(GP Asia 2017)’을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1~5월 우리기업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34.2% 감소하는 등 우리 부품소재 기업에게 ‘포스트 차이나’ 시장발굴은 눈앞의 현실이 됐다”라며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은 인도, 중남미 등과 더불어 사드로 야기된 대중 수출애로 속에서 시장다변화라는 우리 수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3월 동남아대양주·일본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아세안에 폭 넓은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현지 부품조달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등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글로벌 기업을 중점 타겟팅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과 인도에 진출한 8개국 26개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부품소재기업 37개사 참가했다. 참사 기업들은 1:1 상담, 구매정책 설명회, 샘플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